전 축구선수 박지성
맨유에서 ‘거지’로 의심
‘연봉 80억’인데…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맨유에 입단했을 당시 동료 선수들에게 오해를 샀다고 한다.
22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U+ ‘맨인유럽’ 미방분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해외에 나가 있는 후배들을 응원하러 깜짝 방문했던 박지성은 과거 맨유 시절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박지성은 “당시 훈련장에 하루가 멀다하고 한국에서 날아온 팬들의 온갖 선물이 당도했다”며 “그중에서도 초코빵 선물이 엄청 많아서 맨유 선수들한테 나눠줬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제작진은 “K컬처가 그때부터 있었구나”라고 놀라며 “한국 팬들 조공 문화에 다른 선수들이 신기해했겠다”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지성은 팬들의 조공으로 인해 ‘거지’로 오해받은 썰을 풀었다.
박지성은 “한번은 에브라가 ‘한국 사람들이 널 거지로 아는 거 아니야?’, ‘돈이 없는 줄 아는 거 아니야?’라고 묻더라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심지어는 팬들이 돈도 보내주고 그랬어. 신권을. 그러니까 에브라나 걔네 입장에서는 이상한 거지”라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래서 그런지 에브라는 자기는 ‘다시 태어나면 박지성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하더라”라며 과거 에브라의 인터뷰를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팬들의 넘치는 조공으로 인해 동료 선수들에게 ‘거지’로 오해받은 박지성은 2005년부터 7년간 맨유에서 뛸 당시 최고 연봉이 470만 파운드(약 83억 원)로 팀 내 3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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