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도난 막은 8세 소녀
2살 동생까지 지킨 영리함
“여동생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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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도난을 막은 8세 소녀의 뛰어난 기지가 화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TMJ4 뉴스에 따르면 아담 요르겐슨은 두 딸 찰리(8세)와 오텀(2세)을 데리고 밀워키 남쪽 약 12마일 떨어진 오크 크릭의 Kwik Trip에서 세차를 하고 있었다.
세차를 마친 요르겐슨이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 천을 집어 들고 차에서 내렸을 때 누군가가 그에게 길을 물어보며 그를 막았다.
그때 그는 타이어의 삐걱거림 소리를 듣고 그의 차량이 빠르게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도난을 당한 요르겐슨의 차에는 그의 두 딸이 타 있었다.
WTMJ와의 인터뷰에서 찰리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가 나에게 내리라고 말했고, 나는 무서웠으나 여동생을 위해 도망치지 않고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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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력이 빠른 찰리는 아빠가 열쇠를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닫고, ‘그는 열쇠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이에 범인이 열쇠가 어디에 있는지 묻자, 찰리는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 “아버지가 가지고 있다”고 대답했다.
키가 없이 오래 주행할 수 없었던 범인들은 결국 약 1마일 떨어진 곳에서 차를 버렸다. 그때 찰리는 차량 앞에 있는 아버지의 휴대폰으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가 필요해! 우리는 아빠를 잃었어!”라고 보이스메일을 남겼다.
한편, 아빠 요르겐슨은 도난 이후 911에 전화를 걸어 아이폰 위치 추적을 통해 딸들을 추적했고 경찰은 상점에서 소녀들을 찾아냈다.
Oak Creek 경찰은 이후 차량 도난범들(17세, 20세, 21세)이 체포되었으며, 그들이 해당 사건 외에도 여러 가지 중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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