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끼기·저격 논란 터졌던 여가수, 한 달 만에 뒤늦은 사과문 올렸다

6월 ‘로드리고 논란’ 일으킨 최예나
두 달이나 지나서 뒤늦은 사과문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가수 최예나가 발표한 신곡 ‘헤이트 로드리고'(Hate Rodrigo) 논란에 뒤늦게 사과했다.

지난 5일 최예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측은 공식 카페에 두 달이나 지나 사과문을 게재했다.

소속사는 “먼저 YENA(최예나)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 인사드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6월 27일 발매된 최예나의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와 관련하여 팬 여러분에게 아티스트와 앨범 활동 관련 내용을 조속히 안내드리지 못한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를 향한 팬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앞으로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고개 숙였다.

앞서 최예나는 6월 27일 싱글 앨범 ‘헤이트 로드리고’를 발매하고 논란에 휩싸였다.

최예나는 선망의 대상에게 느끼는 동경과 질투 다양한 감정을 귀엽게 솔직하게 표현했다고 설명했지만 영어권 사람들에겐 ‘HATE’라는 단어가 ‘혐오’, ‘증오’에 가까운 표현이라 문제가 됐다.

또한 앨범 홍보 과정에서 ‘#HateRodrigo’ 해시태그를 사용하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게다가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앨범 아트,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과 콘셉트가 유사하다는 의혹도 제기되며 음원 공개 이틀 만인 29일 ‘헤이트 로드리고’ 뮤직비디오가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