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농양으로 치아 제거한 후
눈까지 부어오르다 피부 괴사하기 시작한 남성
병명은 ‘괴사성 근막염’
![](https://tenbizt.com/wp-content/uploads/2024/05/테리2.jpg)
한 남성의 치아 감염이 ‘살 파먹는 질병’으로 변해 실명할뻔 한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영국 TV 프로그램 ‘Really’에는 치아 감염에 걸렸다 실명할 뻔한 영국 남성 테리(65)가 병원에 찾아온 사연이 방영됐다.
그는 잇몸에 농양이 생겨 치아를 제거한 후에도 지속되던 치아 통증은 입에서부터 눈 주위까지 퍼졌고, 곧 잇몸과 얼굴 전체가 부어올랐다.
이후 테리의 눈꺼풀 주변 피부는 결국 고름으로 인해 색은 검게 변했고,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이에 의사는 테리에게 ‘살을 파먹는 질병’인 괴사성 근막염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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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안과 의사는 “괴사성 근막염이 눈까지 퍼지면 시력을 잃을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며 “이런 상태를 방치하면 폐와 신장으로 감염돼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고, 사망률도 상당히 높다”고 밝혔다.
이에 의사들은 테리의 눈에 있는 고름과 죽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빨리 발견해 병원에 간 덕분에 8주 후 테리는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살을 파먹는 질병’으로 알려진 괴사성 근막염은 드물지만 사망률이 70%까지 달하는 치명적인 세균 감염병이다.
경미한 상처나 긁힘으로도 감염될 수 있으며, 증상으로는 피부에 작고 붉은 덩어리가 생기거나, 빠른 속도로 멍이 퍼지고 발한, 오한, 발열, 메스꺼움 등이 있다.
합병증으로는 장기부전과 쇼크 등이 있기에 최대한 빨리 병원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하며, 상처가 났을 때 깨끗히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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