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인플루언서 정금령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
승리가 클럽 DJ, 단체로 공갈 젖꼭지
홍콩 유명 인플루언서 정금령이 과거 클럽 버닝썬 마약 수법 피해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정금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6년 전 버닝썬 클럽에 방문해 겪었던 마약 피해 사건을 폭로했다.
그는 “2018년 지인의 전 남자친구가 가수 출신 승리의 홍콩 비즈니스 파트너라 클럽 버닝썬에 방문했다”며 “당시 버닝썬에서 술을 마시고는 의식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샴페인 2잔을 마신 뒤 갑자기 필름이 끊겼다”며 “평소보다 술을 많이 마시지 않았음에도 비정상적으로 빨리 취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지인들이 이상함을 깨닫고 곧바로 나를 데리고 나가 경찰에 신고했다. 술에 약을 탄 것 같았다”며 “내 경험을 통해 대중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금령은 그날 많은 이들이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었다고 전해 시선을 모았다.
그는 “승리가 클럽 DJ를 맡았던 가운데 많은 이들이 검정 선글라스를 끼고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었다”며 “이는 마약으로 인한 눈을 희번득거리거나 혀를 깨무는 등의 무의식적인 증상을 가리기 위함이었음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지난 19일 영국 BBC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버닝썬: K팝 스타들의 비밀 대화방을 폭로한 여성들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해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재조명되었다.
해당 다큐에는 논란 당시 자세히 공개되지 않았던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의 성범죄 현장 사진과 영상이 적나라하게 담겨 충격을 안겼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