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막고 폰 빼앗았다”
뉴진스, ‘민폐 촬영’ 논란
소속사 어도어 측 “사실무근”
그룹 뉴진스가 대만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갑질 논란이 터졌다.
지난 1일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 등 현지 보도에 의하면 지난달 30일 뉴진스가 타이완 타이베이 거리에서 도로를 막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스태프에 ‘도로 사용 허가를 받았느냐’고 물었는데 받지 않았다고 했다”라며 “촬영 스태프가 사진을 찍으려는 행인의 휴대 전화를 검사했다”라고 작성해 논란이 됐다.
그러면서 “인근 주차장도 봉쇄했고, 심지어 보행자에게 다른 길로 돌아갈 것을 지시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퍼지자 누리꾼들은 “휴대전화 검사는 말도 안 된다”, “경찰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촬영이 벼슬인가”라며 비판했다.
이에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어도어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에 떠도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사는 대만의 시청, 경찰 등으로부터 공식 촬영 허가를 받았고, 촬영 허가를 받은 범위 내에서 촬영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현장 스태프들이 사진을 찍지 말아 달라는 피켓을 들고 있었으나, 촬영 통제 구역에서 사진을 찍는 분들이 있었다. 이 경우 현장에서 정중히 사진 삭제를 요청했고 모두 협조적으로 응해주셨다. 당시 촬영 현장에서 고성이 오가거나 무례하게 대한 경우는 전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뉴진스 측이 대만 측에 통행권을 신청해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 스태프도 현지 행인의 협조에 감사함을 전달했다’라는 내용을 기사에 추가하며 반박 보도를 작성했다.
한편 뉴진스는 오는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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