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00억 기부
25년 간 지속 연말 성금 기탁
이재용의 ‘동행 비전’
삼성이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평소 기부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철학에 따라 거액을 내놓았다는 분석이 나오는데.
삼성은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500억 원을 전달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모은 금액으로, 향후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삼성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누기 위해 IMF 경제위기 직후인 1999년부터 25년간 지속적으로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2003년까지는 매년 100억 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 원씩, 2011년은 300억 원, 2012년부터는 500억 원씩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 올해까지 기탁한 성금의 누적 총액은 8,200억 원에 이른다.
또 지난 3월 구미 삼성전자 스마트시티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임직원들과 만나 “빼놓지 않고 기부를 챙기는 곳이 외국인 노동자 단체인데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주력 사업인 반도체 부문이 적자로 전환하는 등 경영 상황이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작년과 같은 연말 성금 규모를 유지해 의미가 크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번 성금 전달식에서 삼성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는 감사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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