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나영석 연봉 공개되자
MBC 부사장, 김태호 호출
부사장 “흔들리지 마”
김태호 PD가 전 직장인 MBC 재직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7일 정재형의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한 김태호에게 정재형은 “(MBC 재직 당시)많은 이적 제의들이 있었을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김태호는 “2013년도부터 이미 많은 제의가 있었다”라고 답하며 관련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한 번은 나영석 PD가 연봉 얼마 받았는지 기사가 난 날이었다”라며 “그날 딱 기사를 보고 MBC 출근하는데 갑자기 부사장실에서 ‘너 이따가 회사 오면 잠깐 들려라’라는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여러 상상을 하게 됐다”라며 기대에 부풀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부사장실에 방문한 후 부푼 꿈은 깨졌다.
김태호는 “딱 갔는데 이런저런 얘기 하시다가 ‘기사 봤니?’ 해서 기사 봤다고 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참 정적이 흐르다가 ‘흔들리지 마’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과거 ’40억 연봉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나영석 PD는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연봉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나영석은 “연봉이 40억 원이라고 들었다”는 유재석의 물음에 “돈 좀 받았다. 너무 민망했지만 큰돈이라 감사했다. 다만 정확한 연봉은 아니다”라고 간접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김태호는 지난해 1월 약 21년간 근무한 MBC를 퇴사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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