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센터장
국립오페라단 이사장 임명
공연의 후원과 협찬 맡아
![](https://tenbizt.com/wp-content/uploads/2023/08/1-김범수.jpg)
카카오 주가가 최근 지지부진한 가운데 창업자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뜻밖의 근황을 알렸다.
지난 1일 김범수 센터장은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3년으로, 오는 2026년 8월 1일까지이다.
![](https://tenbizt.com/wp-content/uploads/2023/08/2-김범수.jpg)
사실 기업인이 국립오페라단 이사장에 임명된 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국립오페라단은 지난 200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한 이후 그동안 기업인들이 이사장을 맡아왔다.
이사장은 비상근직으로, 1년에 150여 차례 열리는 오페라 공연의 후원과 협찬 등을 담당하기 때문이다. 김 센터장 이전에 이구택 전 포스코 회장,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그리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이사장을 역임했다.
문체부 측은 “김범수 신임 이사장은 대한민국 대표 IT·문화콘텐츠 기업인으로서의 전문성은 물론 문화예술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을 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미래지향적 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https://tenbizt.com/wp-content/uploads/2023/08/3-김범수.jpg)
그러나 소식을 접한 개인 투자자들은 원성을 높였다. 지난 2021년 6월 24일 장중 17만 3,0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최근 1개월간 4~5만 원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년 새 3분의 1 토막이 난 셈이다.
2일 오후 1시 기준 카카오의 주가는 전날 대비 3.83% 포인트 떨어진 5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은 “개미 눈에 피눈물 흘리게 해 놓고 지금 그럴 때냐?”, “있는 회사나 잘 하지, 이사장 시켜준다고 냉큼 받아들여?”, “김범수랑 국립오페라단 진짜 안 어울린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김 센터장은 지난해 3월 카카오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 국내 경영에서는 손을 뗀 모습이다.
댓글0